종려주일 기도문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 주신 하나님 아버지
모든 영광과 존귀를 성삼위 하나님께 돌려 드립니다. 창세 전부터 예비하신 구원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성육신 하신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기념하는 종려주일 예배로 드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 주셔서 감사를 드립니다.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십자가의 사랑에 감격하여 성삼위 하나님께 경배와 찬양을 드리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모였습니다. 이 시간 성령으로 저희 가운데 역사하셔서 우리의 예배를 받아주시고, 예수그리스도 말미암아 은혜의 선물을 받은 구원의 은총을 전심으로 감사하며 살아 있는 예배가 되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던 예수님을 향해 종려나무 가지 흔들던 유대인들이 자신이 원하던 그리스도의 모습이 아니었기에 " 예수님을 못 받으라"라고 외쳤다 모습을 기억합니다. 이스라엘 백성과 다를 것 없는 우리들도 예수님을 부인하고, 예수님의 손과 발에 못을 박으며, 조리된 본성의 모습을 지닌 우리의 머리에 재를 뿌리고 심령의 옷을 찟으며 회개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그의 은혜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피로 말미암아 속량 곧 죄사함을 받았다는 말씀대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연약한 죄인들 이오니 보혈의 보배피로 우리의 죄를 씻어 주옵소서.
오늘은 종려주일이며 동시에 예수님이 고난의 쓴잔을 받으신 고난주간이 시작되는 날입니다. 우리 안에 자리 잡 있는 완악하고 패역한 죄악의 쓴 뿌리를 뽑아 주시어 온전히 예수님의 고난에 동참하는 은혜를 베풀어 주옵소서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라는 말씀을 기억할 때에 우리들의 시선이 예수 그리스도에게 맞춰지고 묵묵히 순종하는 한 주간이 되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사랑하는 목사님을 통해 종려주일 메시자가 선포될 때 모든 성도가 아멘으로 화답하게 하시고, 말씀을 심령에 새기어 온전히 예수님을 따르게 하옵소서. 보혈의 능력으로 종려주일을 보내고 고난주간을 시작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뜻에 따라 예루살렘 성에 입성하시고 갈보리를 향해 나아가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