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 40일의 여정 (36~40일차)

2024. 3. 9. 17:15종교/40일의 여정 (사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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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성찬식과 세족식  (36일 차)

1) 사도신경

2) 찬송 ; 218장 (네 마음과 정성을 다하여서)

3) 본문 ; 요한복음 13장 1~17절 

1 유월절 전에 예수께서 자기가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실 때가 이른 줄 아시고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2마귀가 벌써 시몬의 아들 가룟 유다의 마음에 예수를 팔려는 생각을 넣었더니

3 저녁 먹는 중 예수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자기 손에 맡기신 것과 또 자기가 하나님께로부터 오셨다가 하나님께로 돌아가실 것을 아시고

4 저녁 잡수시던 자리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가져다가 허리에 두르시고

5 이에 대야에 물을 담아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그 두르신 수건으로 씻기기를 시작하여

6 시몬 베드로에게 이르시니 가로되 주여 주께서 내 발을 씻기시나이까

7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나의 하는 것을 네가 이제는 알지 못하나 이후에는 알리라

8 베드로가 가로되 내 발을 절대로 씻기지 못하시리이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내가 너를 씻기지 아니하면 네가 나와 상관이 없느니라

9 시몬 베드로가 가로되 주여 내 발뿐 아니라 손과 머리도 씻겨 주옵소서

10 예수께서 가라사대 이미 목욕한 자는 발 밖에 씻을 필요가 없느니라 온몸이 깨끗하니라 너희가 깨끗하나 다는 아니니라 하시니

11 이는 자기를 팔 자가 누구인지 아심이라 그러므로 다는 깨끗지 아니하다 하시니라

12 저희 발을 씻기신 후에 옷을 입으시고 다시 앉아 저희에게 이르시되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을 너희가 아느냐

13 너희가 나를 선생이라 또는 주라 하니 너희 말이 옳도다 내가 그러하다

14 내가 주와 또는 선생이 되어 너희 발을 씻겼으니 너희도 서로 발을 씻기는 것이 옳으니라

15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

16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종이 상전보다 크지 못하고 보냄을 받은 자가 보낸 자보다 크지 못하니

17 너희가 이것을 알고 행하면 복이 있으리라

 

[본문] 

팬터마임이라 불리는 무언극은 언어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주로 몸짓과 표정을 통해서 감정과 의미를 

전달한 연극의 한 형태입니다. 그렇기에 손동작 하나에, 눈과 입술의 미세한 변화에 온 집중을 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이런 모습으로 메시지를 전합니다. 

극적인 요소들 통해서 3년 동안 전했던 공생의 메시지를 단 두 단막극으로 이렇게 각인시키는 일을 하십니다.

하나는 '성만찬'이고, 또 하나는 ' 세족식'입니다.

 

예수님의 공생애의 마지막 시점에서 제자들과 식사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유대인의 식사문화는 본격적으로

먹기 전에 간단하게 손을 씻었습니다. 그때 예수님께서 느닷없이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른 후에 

제자들의 발을 닦기 시작합니다. 종들이나 하던 일을 예수님이 하시니 제자들은 너무 당황했습니다. 

왜 그런지 연유를 모른 까닭입니다. 제사장은 성소에 들어가기 전에 성막과 제단 사이의 물두덩에 손발을 

씻었습니다.(출 30장 18~21절)

 

한 사람의 부정함이 성소전체를 부정하게 만드는 것을 막기 위함입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시는 것은 구약의 정결의식과 같은 것입니다. 또한 가정에 들어갈 때에도

발 씻는 물을 주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이는 환대 방식이었고, 한 공동체라는 표현입니다. (창 18장 4절)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 주셨던 것은 죄인인 나를 정결케 하는 은혜였고, 환대하시면서 너는 내 가족이고

내 자녀라는 사랑의 표시였던 것입니다.

 

성전의 기능은 죽은 것을 살리고 부정한 것을 정결하게 합니다. 성전에 모이는 백성은 모두가 하나님의 

백성이며, 형제요, 자매입니다. 예수님께서 발을 씻겨주신 목적을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 내가 너희에게 행한 것 같이 너희도  행하게 하려 하여 본을 보였노라(15절)" 성전이신 예수님께서 

나를 성전 삼으셨습니다. 그리고 성전의 기능을 하라고 세상에 보내 십니다. 이 땅의 정결을 회복하는 

것과 환대하여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를 세우는 것이 성도의 사명입니다. 

 

4) 기도 ; 죄와 싸우되 피 흘리기까지 정결을 회복하고, 십자가의 사랑으로 이웃을 환대하는 교회 되게 하소서. 

 

5) 주기도문.

 

제목 ; 거룩한 일상, 거룩한 습관  (37일 차)

1) 사도신경

2) 찬송 ; 540장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3) 본문 ; 이사야 52장 13절~53장 12절 

13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보라 내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

14 이왕에는 그 얼굴이 타인보다 상하였고 그 모양이 인생보다 상하였으므로 무리가 그를 보고 놀랐거니와

15 후에는 그가 열방을 놀랠 것이며 열왕은 그를 인하여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전파되지 않은 것을 볼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 하시니라

 

 

1 우리의 전한 것을 누가 믿었느뇨 여호와의 팔이 뉘게 나타났느뇨

2 그는 주 앞에서 자라나기를 연한  같고 마른땅에서 나온 줄기 같아서 고운 모양도 없고 풍채도 없은즉 우리의 보기에 흠모할만한 아름다운 것이 없도다

3 그는 멸시를 받아서 사람에게 싫어 버린 바 되었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에게 얼굴을 가리고 보지 않음을 받는 자 같아서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

4 그는 실로 우리의 질고를 지고 우리의 슬픔을 당하였거늘 우리는 생각하기를 그는 징벌을 받아서 하나님에게 맞으며 고난을 당한다 하였노라

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

6 우리는 다 양 같아서 그릇 행하여 각기 제 길로 갔거늘 여호와께서는 우리 무리의 죄악을 그에게 담당시키셨도다

7 그가 곤욕을 당하여 괴로울 때에도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음이여 마치 도수장으로 끌려가는 어린양과 털 깎는 자 앞에 잠잠한 양 같이 그 입을 열지 아니하였도다

8 그가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갔으니 그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산 자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받을 내 백성의 허물을 인함이라 하였으리오

9 그는 강포를 행치 아니하였고 그 입에 궤사가 없었으나 그 무덤이 악인과 함께 되었으며 그 묘실이 부자와 함께 되었도다

10 여호와께서 그로 상함을 받게 하시기를 원하사 질고를 당케 하셨은즉 그 영혼을 속건제물로 드리기에 이르면 그가 그 씨를 보게 되며 그날은 길 것이요 또 그의 손으로 여호와의 을 성취하리로다

11 가라사대 그가 자기 영혼의 수고한 것을 보고 만족히 여길 것이라 나의 의로운 종이 자기 지식으로 많은 사람을 의롭게 하며 또 그들의 죄악을 친히 담당하리라

12이러므로 내가 그로 존귀한 자와 함께 분깃을 얻게 하며 강한 자와 함께 탈취한 것을 나누게 하리니 이는 그가 자기 영혼을 버려 사망에 이르게 하며 범죄자 중 하나로 헤아림을 입었음이라 그러나 실상은 그가 많은 사람의 죄를 지며 범죄자를 위하여 기도하였느니라 하시니라

[본문] 

새 찬송가는 645장까지 있습니다. 얼마든지 더 넣고 뺄 수도 있지만, 중요한 것은 동일한 신앙과 믿음을 고백할 수 

있는 찬송을 모았다는 것입니다. 같은 신앙 안에 믿었던 믿음의 선배들께서 작사, 작곡한 찬송은 시대와 상황을 

초월합니다. 그 내용과 고백의 기조는 동일합니다. 새 찬송가 540장 후렴입니다. 

" 내가 매일 십자가 앞에 더 가까이 가오니" 찬송가 270장 4절입니다. 

"십자가 튼튼히 붙잡고 날마다 이기며 나가세"

 

이사야 53장은 메시아의 고난과 죽음을 기록합니다. 십자가의 죽음이 어떠한 죽음인지? 그리고 이후 무엇이 

어떻게 회복되는지 매우 구체적으로 설명합니다. 사망에서 생명으로, 죽음에서 부활로 변한다는 것이 결코

추상적이지 않다는 것입니다.

 

첫째 영성회복 합니다. 찔림과 상함은 우리의 허물과 죄악 때문이라고 합니다.

허물은 매일의 죄(자범죄), 상함은 흔희 원죄라고 부르는 " 죄성, 부패성, 죄를 짓는 경행성"을 의미합니다.

즉 십자가는 근본적인 죄와 매일 짓는 죄를 해결했습니다.

둘째 혼 (마음)을 회복합니다. 징계를 받음으로 평화를 누립니다. 예수 믿은 사람의 트레이드마크는 바로 

'평안'입니다. 두려워하던 제자들에게 벽을 뚫고 찾아가셨던 것처럼 평강을 주십니다. 마음을 회복해 주십니다.

셋째 육체를 회복합니다. 채찍에 맞음으로 나음을 받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영혼육의 문제를 모두 

해결해 주셨습니다. 

 

십자가에는 능력이 있습니다. 도깨비방망이 같은 능력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십자가를 통해서

구원과 회복을 이루십니다. 그렇기에 십자가의 능력은 하나님의 형상과 모습을 회복하는 능력입니다.

이것의 회복을 위해 반드시 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매일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거룩한 습과 입니다.

영혼육의 문제는 어쩌다가 생기지 않고, 언제 어느 때나 매일 같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날마다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거룩한 습관, 거룩한 일상을 회복해야 할 때입니다. 

4) 기도 ; 나의 영혼육의 문제를 가지고 십자가 앞에 나아갑니다. 매일의 거룩한 습관이 

되게 하옵소서. 

 

5) 주기도문.

제목 ; 고난가운데 축복  (38일 차)

1) 사도신경

2) 찬송 ; 152장 (귀하신 예수)

3) 본문 ; 시편 22

1 여호와여 정직함을 들으소서 나의 부르짖음에 주의하소서 거짓되지 않은 입술에서 나오는 내 기도에 귀를 기울이소서

2 나의 판단을 주 앞에서 내시며 주의 눈은 공평함을 살피소서

3주께서 내 마음을 시험하시고 에 나를 권고하시며 나를 감찰하셨으나 흠을 찾지 못하셨으니 내가 결심하고 입으로 범죄치 아니하리이다

4 사람의 행사로 논하면 나는 주의 입술의 말씀을 좇아 스스로 삼가서 강포 한 자의 길에 행치 아니하였사오며

5 나의 걸음이 주의 길을 굳게 지키고 실족지 아니하였나이다

6 하나님이여 내게 응답하시겠는 고로 내가 불렀사오니 귀를 기울여 내 말을 들으소서

7주께 피하는 자를 그 일어나 치는 자에게서 오른손으로 구원하시는 주여 주의 기이한 인자를 나타내소서

8 나를 눈동자 같이 지키시고 주의 날개 그늘 아래 감추사

9 나를 압제하는 악인과 나를 에워싼 극한 원수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10 저희가 자기 기름에 잠겼으며 그 입으로 교만이 말하나이다

11 이제 우리의 걸어가는 것을 저희가 에워싸며 주목하고 땅에 넘어뜨리려 하나이다

12저는 그 움킨 것을 찢으려 하는 사자 같으며 은밀한 곳에 엎드린 젊은 사자 같으니이다

13 여호와여 일어나 저를 대항하여 넘어뜨리시고 주의 칼로 악인에게서 나의 영혼을 구원하소서

14 여호와여 금생에서 저희 분깃을 받은 세상 사람에게서 나를 주의 손으로 구하소서 그는 주의 재물로 를 채우심을 입고 자녀로 만족하고 그 남은 산업을 그 어린아이들에게 유전하는 자니이다

15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보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본문] 

인도 어느 부족 마을에 한 가족이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추장은 그 가족을 광장으로 끌고 와서 믿음을 

부인하지 않으면 모두 죽이겠다고 협박합니다. 남자는 뭐라고 할지 몰라 자신의 삶을 드리기로 했을 때 

결심했던 고백을 읊조립니다. " 주님 뜻대로 살기로 했네" 이 세상 사람 날 몰라줘도, 세상 등지고 십자가 보네

뒤돌아서지 않겠네" 결국 자신과 아내 자녀들이 모두 죽습니다. 그렌데 다 끝난 줄 알았던 그 부족 마을에 

복음의 씨앗이 심기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극심한 고난 가운데 쓴 시는 누가 언제 썼는지 구체적으로 알 수는 없습니다.

다만 얼마나 큰 환난과 고통에 처했는지 하나님을 향해 이토록 처절하게 절규합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에 못 박혀서 

떠나시기 전에 "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하고 절규합니다. 

육체적 고통만이 아닌 내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일순간 하나님과 관계가 단절된 슬픔이었습니다. 

그럼에도 하늘을 향해 " 내 하나님이여 내 하나님이여" 하고 외치며 무한한 신뢰를 보입니다. 

 

시인 역시 부르짖고 부르짖어도 응답하지 않기에 탄식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여전히 하나님을 찬양하고 조상들의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주께 의뢰하고 의뢰할 때 건지시고 구원하시고 

수치당하지 않게 하셨던 하나님이 바로 나의 하나님이라고 눈물로 고백합니다. 당장 응답이 없을지라도

하나님을 의지하겠다는 결의를 다집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 평안을 주신다고 약속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시험과 환난은 그치지 않습니다.

듣고 아는 것은 있어서 말씀과 기도, 섬김과 봉사에 더 힘을 내어보지만, 변하지 않을 땐 더 이상 버틸 

힘이 없어집니다. 고난가운데 축복은 그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내 신음 소리를 듣지 않는 것 같아도

내 기도에 응답하지 아니하셔도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밤 낮 부르짖고 또 부르짖어야 합니다.

나를 도우실이는 오직 하나님 한 뿐이기 때문입니다. 

 

4) 기도 ; 현재의 환난을 원망하지 않게 하시고, 이 눈물과 신음소리에 응답하고 응답하소서.

5) 주기도문.

제목 ; 나의 열심, 하나님의 열심  (39일 차)

1) 사도신경

2) 찬송 ; 254장 (내 주의 보혈은 )

3) 본문 ; 히브리서 10장 16~25절 

16주께서 가라사대 그날 후로는 저희와 세울 언약이 이것이라 하시고 내 법을 저희 마음에 두고 저희 생각에 기록하리라 하신 후에

17 또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내가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 하셨으니

18 이것을 사하셨은즉 다시 죄를 위하여 제사드릴 것이 없느니라

19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20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롭고 산 길이요 휘장은 곧 저의 육체니라

21 또 하나님의 집 다스리는 큰 제사장이 계시매

22 우리가 마음에 뿌림을 받아 양심의 악을 깨닫고 을 맑은 물로 씻었으니 참 마음과 온전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자

23 또 약속하신 이는 미쁘시니 우리가 믿는 도리의 소망을 움직이지 말고 굳게 잡아

24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하며

25모이기를 폐하는 어떤 사람들의 습관과 같이 하지 말고 오직 권하여 그날이 가까움을 볼수록 더욱 그리하자

 

[본문] 

광야의 어느 수도원에서 한 제자가 본인이 깨달은 것을 스승에게 이야기합니다. 

묵상과 기도를 통해서 자신의 욕망과 자아는 다 죽었다는 것을 당당하게 전합니다. 스승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대답합니다. " 자아가 죽었는지 몰라도 사탄은 죽지 않았다네, 너를 끝까지 괴롭힐 것이야. 사탄은 살아

있다. 그러니 끝까지 조심하라. "

 

이스라엘 신앙의 중심은 제사입니다. 희생제물을 바치는 제사가 당연한 것입니다. 

구약 백성에게 희생제물의 과정 없이 제사장이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은 납득할 수도, 상상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그런데 히브리서 기자는 이런 과정 없이 하나님께 나아가자고 합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희생제물 없이, 

직접 나아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의 피 즉 예수님의 죽음이 모든 희생제물을 단번에 해결했기 때문입니다.

 

그 피로 몸과 마음이 씻음을 받았습니다. 믿음의 경주가 시작된 것이지, 윤리적 도덕적으로 완성된 것은 아닙니다.

때문에 믿은 신앙고백의 소망을 굳게 잡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미쁘시다는 것은 '신실하다' , '진실하다', '성실하다'

는 뜻입니다. 미쁘신 예수님께서 우리의 신앙고백을 이끄신다는 것입니다. 서로 사랑하고 선행을 격려하여 끝까지 

섬기는 신앙 고백의 삶도 예수님의 미쁘심으로 말미암는다는 것입니다. 

 

매일 예배드리고 신앙고백의 기도를 드리면 거룩해집니까?

제사장이 매일 제사를 드린다고 깨끗한 나라라 되었습니까?

매일의 열심은 오히려 나의 자랑과 의가 되어서 넘어지되 되었습니다. 나의 열심은 오히려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열심을 바라보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예수님의 피가,  죽음이, 미쁘심이 하나님께 담대히 나아가게 합니다. 

나의 열심과 능력보다도 예수님의 미쁘심을 붙잡을 때 진정한 신앙 고백의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4) 기도 ; 주의 보좌로 나아갈 때에 십자가의 보혈만을 의지하게 하시고, 신앙고백의 

삶을 이루시는 예수님의 미쁘심을 의지하게 하소서. 

 

5) 주기도문.

 

제목 ; 하나님 사랑의 완성  (40일 차)

1) 사도신경

2) 찬송 ; 149장 (주 달려 죽은 십자가)

3) 본문 ; 요한복음 19장 28~38장 

28이 후에 예수께서 모든 일이 이미 이룬 줄 아시고 성경으로 응하게 하려 하사 가라사대 내가 목마르다 하시니

29 거기 신 포도주가 가득히 담긴 그릇이 있는지라 사람들이 신 포도주를 머금은 해융을 우슬초에 매어 예수의 입에 대니

30 예수께서 신 포도주를 받으신 후 가라사대 다 이루었다 하시고 머리를 숙이시고 영혼이 돌아가시니라

31이 날은 예비일이라 유대인들은 그 안식일이 큰 날이므로 그 안식일에 시체들을 십자가에 두지 아니하려 하여 빌라도에게 그들의 다리를 꺾어 시체를 치워 달라 하니

32 군병들이 가서 예수와 함께 못 박힌 첫째 사람과 또 그 다른 사람의 다리를 꺾고

33 예수께 이르러는 이미 죽은 것을 보고 다리를 꺾지 아니하고

34그 중 한 군병이 창으로 옆구리를 찌르니 곧 피와 물이 나오더라

35 이를 본 자가 증거 하였으니 그 증거가 참이라 저가 자기의 말하는 것이 참인 줄 알고 너희로 믿게 하려 함이니라

36이 일이 이룬 것은 그 뼈가 하나도 꺾이우지 아니하리라 한 성경을 응하게 하려 함이라

37 또 다른 성경에 저희가 그 찌른 자를 보리라 하였느니라

38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예수의 제자나 유대인을 두려워하여 은휘 하더니 이 일 후에 빌라도더러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기를 구하매 빌라도가 허락하는지라 이에 가서 예수의 시체를 가져가니라

[본문] 

영화는 대체적으로 주연과 핵심사건 중심으로 흘러갑니다. 주연 배우는 보통 한 명이지만, 경우에 따라 2~3명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연, 엑스트라 등 하나가 되어 만들어집니다. 그렇게 제작하는 많은 장면 가운데 기억에 남는 몇 

장면들이 있습니다. 그때 그 장면을 장악하는 배우를 "씬 스틸러"라고 합니다. 주연은 아니지만 매력과 개성, 

카리스마로 주연만큼 주목받습니다. 그리고 이 장면은 영화 감상 후에 두고두고 회자됩니다.

 

로마시대에 정치범 사형수의 시신은 가족조차도 거두기 힘들었습니다. 

공범으로 몰릴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자와 여인 그 누구도 선뜻 나서지 못할 때 아리마데 요셉이 등장합니다.

부자이자 공회원으로 선하고 의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요 23장 50~51) 하지만 유대인들이 두려운 탓에 예수님의 

제자라는 사실만은 숨겼습니다. 믿어도 해결 괴디 않는 두려움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소망했던 

요셉은 가장 숨겨야 하고, 가장 피해야 할 때에 커밍아웃합니다. 

 

부활과 기적의 현장이 아닌 절망적인 십자가 앞에서 제자임을 공개합니다. 이런 충격적인 선택은 한밤중에

예수님을 찾아와 거듭남을 물었던 유대인의 지도자 니고데모도 움직이게 합니다. 예언된 말씀인 메시아, 

고난과 죽음의 말씀이, 성취됨을 눈앞에서 목격한 것입니다. 그 십자가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하나님의 뜻이,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사랑이 완성됨을 생생히 목도한 것입니다. 

 

마리아는 향유 옥합 전부를 깨뜨려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합니다.

아리마대 요셉은 쌓아 올린 모든 것을 포기하고 니고데모도 동참합니다. 향유 옥합을 깨뜨림 같이 자기 인생들을 

깨뜨릴 수 있는 선택임을 압니다. 그럼에도 십자가의 예수님을 붙잡습니다. 십자가에서 용서하신 예수님, 

모든 물과 피를 쏟으시고 죽으신 예수님, 그리고 " 다 이루었다" 선언하신 예수님, 내 것을 이루고자 몸부림 치는 

세상 가운데, 십자가에서 다 이루심의 선언에 동참하길 바랍니다. 내 인생에서 더 이루려 하기보다, 다 이루신

일에 모든 것을 쏟아붓길 바랍니다. 

 

4) 기도 ; 주 달려 죽은 십자가를 생각할 때에, 세상에 속한 욕심을 헛된 줄을 알고 

버리고 십자가를 붙들며 살게 하옵소서. 

 

5) 주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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